흔히 꽃과 여인의 옷차림에서 계절의 변화를 알게 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무게감이 있는 꽃들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니

어느새 한 켠에 남겨진 달력 3장이 의미심장하게 와 닿습니다.

가을은 묘한 힘이 있어 보입니다.

추억이 절로 떠오르기도 하고

추억하면 좋을 지난 일들을 추리어 마음에 담게 되네요.

하여, 추억하기 좋은, 그리고 추억하면 좋을 일들을

꽃과 같이 하시면 좋겠단 생각에

특별히 향기가 좋은 양질의 유칼리툽스를 재배하는 농장에 부탁해서

10월 첫 주에 맞게 건내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무게와 잘 어울릴 몇가지 꽃들을 같이 추려봤습니다.

날마다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 유칼리툽스의 향기로운 모습과 함께

추억을 음미하시며 여유 가득한 가을날들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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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카라(행복)

고혹적인 빛깔의 카라는 단아함과 유려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꽃입니다.

줄기 아랫부분이 자주 무를 수 있으니 관리에 유의해 주세요~

#겹백합(변함없는 사랑)

풍성한 꽃잎과 독특한 색감의 겹백합은 오랜 시간 향기와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화형과 색상이 변하는 모습이 감상 포인트입니다.

꽃잎이 열리면 꽃술을 제거해주세요~

#카랑코에(설렘)

연약한 꽃줄기에 달린 수많은 꽃망울들은 모두 피고 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에 오랜 시간

꽃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른 꽃잎은 정리하면서 감상해주세요~

#이구아나 장미

빈티지한 느낌의 겉잎은 시든 것이 아닌 자체의 모습입니다.

겉잎은 속잎 보호 뿐만 아니라 지지대 역할을 해줍니다.

떼어내지 마시고 그대로 감상해주세요~

마음을 담아,

플로블랑 동부이촌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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