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산 저 멀리 푸른 하늘에 떠있는 크고 작은 흰 구름들이

유난히 곱고 좋아 보이는 10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이제 곧 10월 뒤에 이어질 남은 2달에 대한 아쉬움과

앞으로 맞이할 12달에 대한 설렘을 생각해봅니다.

지난 시절 아무 거리낌 없이 누릴 수 있었던

소소했던 그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준비로 분주해지는 뉴스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당분간의 불편을 조금 더 인내할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지난 1981년 레너드 번스타인이 뮌헨에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온몸에 땀을 적셔가며 열정적으로 3일에 걸쳐 연주를 했던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서곡이 전하는

비장하면서도 애잔한 선율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요즘 같습니다.

푸른 기대를 품으며 10월을 잘 보내시고

좀더 차갑고 깊어진 늦가을 모습과 함께 내주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마음을 담아

플로블랑 동부이촌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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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애교)

먼산 넘어 보이는 연한 하늘빛의 옥시플라워는 새로 피어나는 꽃과 지는 꽃이 공존합니다.

떠나는 꽃잎은 정리해주시고, 잎을 정리하면 우유빛의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꽃머리가 고개를 떨굴 때에는 열처리를 해주면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폰폰(진심, 진실)

솜사탕같이 동그란 모양의 하얀 폰폰은 오랜 시간 감상이 가능하지만

물에 닿는 줄기부분의 끝자락이 무르지 않도록 관리에 신경써 주세요~

#거베라(신비)

여러 꽃잎 속에 화이트와 그린을 모두 지닌 거베라는 꽃머리가 무거운 반면

줄기가 약해서 충격에 부러질 수 있으니 다루실 때 주의해주세요~

#아미초(우아한 몸짓)

눈꽃이 우산 위에 소복하게 앉은 듯한 모습의 아미초는 하늘거리는 모습이 아주 곱습니다.

꽃이 만개하면 꽃가루가 떨어지는 특성이 있으니 감안해서 감상해주세요~

#튤립(순결)

하루하루 흰색으로 변해가는 초록빛이 가득한 튤립의 몽우리를 감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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